화장실사건1
사탄^^
일반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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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17:10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하고있었슴다.
그런데...
그날은 약간 달랐슴다.
전날에 먼가를 잘못먹어서 그런지
황색신호가 저의 배를 두들겼슴다
(보통출근후에 삼실에서 볼일봄ㅡㅡa)
늦잠을 잔통에 지각할까바 그냥 참아야겠다 생각하고
출근길에 나섰습니다.
참고로 출근시간은1시간 걸립니다.ㅡㅡ;;
지하철을 탄지 2정거장을 지날무렵
배가 아파오기시작했습니다.
3번째 정거장에 도착하기직전부터
땀이 삐질삐질 ;;;도저히 못참을거 같았슴다
그래서 3번째정거장에서 내려 화장실을 찾아나섰슴다
처음와본 정거장 어디가 어딘지 몰라
나가는 곳을 따라 나갔슴다
한참을 걸어가다 보니 에스컬레이터가 보입니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의 끝을 올려다보니
지금껏 보아온 에스컬레이터가 아닙니다.
에스컬레이터의 길이가 장난 아닌겁니다.
그래도 땀삐질삐질 흘려가며 참아가며
뛰어서 에스컬레이터의 정상에 다달랐을때
힘이 빠져서 큰일날뻔...ㅡㅡa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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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또하나의 에스컬레이터...
이번에건 처음거보다 3분의1배 더 길었슴다.
그래도 일단 살아야겠다는 심념으로 또한번뛰었슴다
그래서 도착한곳 화장실입구 ^ o^(빙고~)
그런데 화장지가 없다는 겁니다.
다행히 자판기가 있었슴다
화장실에 필요한 여러가지들 중에
단연 눈에 띄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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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장! 지!
거의 신을 본듯한 기분...ㅡㅡ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어 투입구에 넣고
화장지를 선택했슴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화장지가 안나오는겁니다
순간 당황했슴다.
또 땀이 삐질삐질 납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할 겨를도없이
눈은 자판기안에 여러가지 물건들중에
눈에 띄는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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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티! 슈!
망설이지 않고 전 선택했슴다
어쩔수 없었슴다
살아야 했기에.....ㅜㅜ
다시 동전을 넣어
물티슈를 선택했슴다
그래서 손을 집어넣은순간
잡히는것은 두가지
물티슈랑 화장지 ㅜㅜ
다행히 볼일을 잘보고 무사히 출근했슴다 ^^;;
토맥회원분들 중에 이런경험이 있었는지요???
제생각에 이런경험 충분이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늘 앉아서 일하는 분이라면 약간의 변비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신호가 올지 모르기에
불규칙적인 타이밍 ㅡㅡa
토맥회원분들 항상 화장지를 휴대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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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쌩뚱맛는 경험담이였슴다 ㅡㅡa
상황 설명을 좀 명랑하게 부탁드립니다 .^^ “명랑”
그거 진짜 괴롭숩니다용,,,, 올드미스에 나오던데,,, ㅋㅋㅋ
5분이상을 삐질거리며..ㅡㅡ;;;;
그게 그렇게 힘드나~???ㅋㅋㅋ
급하게 자판기에 돈을 넣고 버튼을 돌린 후 빈 화장실로...
그런데 이게 뭐라! emoticon_100
여성용 '그것'이었던 것이다!!! 허걱! '이게 이렇게 생겼구나~'
엄청 힘들게 마무리를 했던 기억이...ㅋㅋㅋ...emoticon_077
장소 안가림..
여자들 중에선 심하게 장소를 가려서..
자기집이 아니면 볼일 절대 못보는 애들 있음,
그런애들이야 말로 변비를 달고살죠.
쑤바는 언제 어디서든지..
신호오면 바로 화장실 감.
그래서 변비 걸려본 적 없음.
므히히히히~
그나마 막힌 도로위에 버스안이 아니였기에 다행이십니다...,
묻었을지도... 크흐흐흐흐
사탄^^님 →사탄 ㅠ.ㅠ 될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