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macquy
일반
18
3,428
2005.06.22 14:42
언제부턴가 내 두번째와 세번째 손가락에 심심치 않게 꼽혀있는 담배에 이제는 정이 많이 든다. 이 놈이 비록 내 몸을 조금씩 갉아 먹고 있긴 하지만, 그동안 내가 정말 힘들었을 적에 이 녀석만큼 싼값에 지 한몸 불태워 나를 위로해준 것이 없었고, 내가 정말 기뻤을때 파란 연기로 하늘하늘 퍼져가면서 하하거리던 것을 생각하면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녀석이다.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담배갤러리에 가보면 그 알수없는 담배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녀석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므흣한 광경이 아닐 수 없다...^^;;; 거기서는 주로 외제담배.. 그 중에서도 미국산 럭키스트라이크(럭스), 블랙데블, 블랙스톤 등등이 우리가 벤츠나 BMW를 좋아라하는 것처럼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게 신기했다... 주력은 대부분 클라우드9부터 디스플러스,레종, 에쎄 등등 국산담배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고...
예전에 양담배 첨에 들어왔을때 신기함에 한 번 피워볼라고 해도 주위 시선이 두려워서 함부로 못 샀던 걸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라고 해야하나...하여튼, 담배 요게 건강에만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좋을 것 같은데.... 어디 황우석박사같은 두뇌에 노홍철같은 발랄함으로 건강에 좋은 담배를 개발해 줄 사람 없을까.....ㅡㅡ;
그렇다면 그 디자인은 어떻게 해야하는가....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보면서 마지막 남은 디플을 한대 피러 가본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암것도 안보이는디...ㅋㅋㅋㅋㅋ
음....담배값 비싸..ㅋㅋ
한대 피러가야지...emoticon_032
emoticon_029 약보다도 더 좋아요...,
참,,,조오기 오이 오물오물 묵는 아자씨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