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데이,,
편지다발
일반
8
3,855
2006.03.03 16:39
4:20 pm
토닥토닥,,,(근무중)
띠리리~~~(핸폰보니 친정엄마임)
어,,엄마!
오늘 몇시에 올꺼냐,,?
한 6시 반쯤,,
김서방두 오냐?
아마 그럴듯,,
삼겹살이나 궈 먹자구,,,
(친정은 특별히 생각나는 음식꺼리가 없으면 대개 삼겹살을 권한다)
(그리고 특이할만한 것은 사위가 머 하나 맛있다구 하면 엄마는 한동안 그것만 하는 습성이 있다)
(아마도 적지않은 장모들이 이러시지 않을까 하는,,)
그래,,그러지 뭐,,
(잠시 후 남편에게 문자를 친다)
오늘이 33데이라 하여 삼겹살을 먹는날이라 하는데
친정서 삼겹살을 먹기로 하였소! 지겨울때가 되지 않았소? ㅋㅋ
띵동~(답장)
그럼 쇠주도 한잔?
그건 사위 맘대루 하시오~
띵동~
근뒈 저번에두 먹지 않았나?
그러게 내가 답장하지 않았소,,지겨울때가 되지 않았냐고 ㅋㅋ
거듭 얘기하지만 처가는 머글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집이니 주는 대로 드시오,,
띵동~
누가 머랬소! 오늘 뽀뽀나 잘 하시오~
오매,,,emoticon_012
스스로 챙겨먹어야 하는...
그래서 먼~날이다 싶으면...
억지로 무시를 ~ 기냥 모르는척 넘기는 센스~emoticon_002emoticon_008
갈비 먹었어욤^^
가끔은 고추장에 비벼서 구워먹어도~ ㅋ ㅑ~
오늘은 나도 집에가서 삽겹살이나 먹어야 겠소`~~
양념 삼겹살은 어떨지 싶소...
전주에선 1인분에 2900원 임미다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