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의 비애
헤라
일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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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7 11:07
그저께....
아는 언니와 언니의 그...
둘이 무슨일이 있는지...
나보고 자꾸 언니의 그 한테 전화해서 술을 사달라고 하란다..
약속이 잡히면 자기가 못이기는척 나간다고...
그래서 열심히 약속잡아서..
결국 만나게 해주고 (나도 기분 대땅 우울했는데) 분위기 띄워주고...
날 가운데 앉혀놓고 둘이 말다툼을 한다..참으로 뻘쭘..
분위기 진정시켜놓고 술집에서 나왔다..
둘이 팔짱끼며
"먼저 가~~ 할얘기가 있어서..."
흠....걍 말없이 걸었다...걷고 또 걸었따...
어저께...
내친구와 친구의 그....
연속적인 술자리에 지쳤다...
샤워하고 누웠다..누워서 삼순이보고 잘려고..
전화가왔다...
"야~~! 오빠가 소주한잔 하잖다.."
"어제도 많이 먹었는데....오랜만에 둘이 놀아.."
"야~~둘이 데이트할 시기는 지났잖아..나와 지금..."
거친 내 친구의 성격..거절하기 힘들다..ㅠ.ㅠ
"나 다 씻어서....삼순이 봐야하는데....."
"오빠가 나오라잖아..."
"그럼 집앞으로 와라.."
"알았어.."
5분후..
"니네 집은 좀 그렇다.."
결국 모자눌러쓰고 나갔다...
막~~마신다...계속 마신다 ....
(아까 밥먹은것도 체해서 우웩~~했는디...)
노래방을 갔다...
난 결국 노래방 모니터 에 바짝 붙어서
오로지 가사만 보고 노래를 해야했다......흠..
그냥 난 술이취한척 그래야했다..
노래방에서 나와 혼자 막 달려 부랴부랴 택시를 타고 와야만 했다....
집에와서 2시간을 화장실 변기와 씨름하고...
아픈속을 부여잡고....내 모습에 화가나....
아~~~~이건아닌데말이지....
토맥분중에서라도~ 솔로 남자 열분들 여어 여서 줄서여~
걍 내 자신이 걍 내자신이 시러서 한....
가끔은 하고싶은대로 함 해요~
그러지 못하는상황이가 ..?
그건 글코 그친구 쫌 글타..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친구 맘도 쫌 해아려주징!!!
힘내라 여보야...,
지금도 얼굴에 술독이...아 ....휴...
친구 나빠용~~~ㅠ.ㅠ
뭔 일만 생기믄 나만찾어.-_-;;;
근디 난 가기시러라 함선억지로 나갔다가도...
결국 나혼자 흥분해가꼬 결국 아주 열성적인 해결사가 된다지.ㅋㅋ
쑤바를 찾는 인간들이 많기도 하지만..머.ㅋ
내가 워낙 오지랖 넓어가꼬..
사이 안좋은 커플들 있으믄...
내가 아니면 해결 못할꺼마냥..
쫓아다님선 내가 다 끼어들어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막 혼내키고.
결국 이어주자네..ㅋㅋ
나 막 그래놓고 혼자 자랑스러워 하자네.-_-
또라이가터..-_-;;;
정도 정이지만 자신을 돌봐가면서 정을 주시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