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물에 서서.....
cjh
일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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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01 14:45
요즘 참 마니 일이 줄은 관계로....
인터넷 둘러볼 시간이 참 많아지네요...
9년전, 1995년 가을 처음 이 일을 시작하고
처음 들어간 회사.
어찌나 일이 많았던지. 10시가 기본 퇴근시간에...
너무 일이 많아 머리가 어지러웠던 회사..
그 당시엔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만..
덕분에 탄탄한 기본기를 닦을 수 있었고...
적어도 아엠에프전까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년차가 쌓이면 쌓일수록 비젼이 있을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99년이 지나 새천년이 되고나자...
5년차가 된 시점쯤 전 이 일이 초기에 내가 생각한만큼
많은 것들을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엠에프 터널을 관통한 후 업체마다 디자인비, 아트웍비
란 개념을 다 상실하는 업체들이 늘어났고...
지나친 과당경쟁, 대형막전단,명함집들의 난립으로
장난아닌 가격덤핑.... 이미 군소업체들은 죽어가기 시작하고...
더군다나 인터넷매체발달로 수요는 줄대로 줄고...
암튼 9년차를 지나가는 시점에...
지금 전 어디에 서있고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중입니다.
25살이 되던해 1월, 노량진 공무원학원에 등록할까.
아니면 컴퓨터그래픽학원에 등록할까 갈등 중
후자를 택했었는데...
여러분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하세요?
우리사장님과..저도..이계통 10년이 넘었지만..지금은..둘다..업종변경 논의중입니다..
요즘은 일도 별로 없지만 결재도..갈수록.안좋아지는 현실입니다.
그래도..이계통일로..지금까지..잘 살아온게 고맙게 생각됩니다.
요즘은 ...저도 이계통일이 진짜..끝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던군요.
아쉽지만..저도 다른쪽 생각을 해보고 있습니다.
화이팅!
...............아쉽다, 요즘 공무원 짱이자나요...,
10년 가까이 지나오면서 중간중간에 장사도 해보고 사무실도 차려보고 잠시 다른 쪽으로 외도하기를 몇 번...
결국 지금은 다시 직장생활을 하고 있네요.....
휴....언제까지 이런일들을 반복해야 할지...
일케 직장다니다가 또 획하니 허파에 바람들어가서 사무실 차린다느니...이런생각이 언제 또 들지 몰겠네요.,..
제발 한우물만 파야 할텐데....요즘은 또 유통쪽에 관심이 슬슬 가네요...쩝...
평생 이러고 살면 안되는데..;;
다른걸 해보라는데,,,,선뜻 그러지도 못하겠구요,,,,,
첨 들어간 회사 저도 생각나네요..
저도 별보고 출근해서 별보고 퇴근했어도 그때만큼 이 일에 흥미를 갖고
해본적이 없는것같애요...그때 그맘 잊지말고 앞으로 쭈욱 이어나가야될텐데,,,,,,
전 공부 딱 질색이라 ~_~;;;;
밑에 분께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