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에는 하지감자를!!
★쑤바™★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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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1 18:19
오늘이 하지래요.
방금 알았죠.
글서 좀전에..
뚱땡이 아줌마테 전화를 해씀다.
"엄마, 집에서 뭐해?"
"그냥 있어"
"그럼 별로 안바쁜가보네?"
"응"
"오늘이 하지래"
"그래서?"
"하지감자 쪄놔"
"시러"
"왜 시러"
"양산 사주면 쪄줄께"
"저번에 조땡이 양산 사줬잖아"
"색깔이 맘에 안들어서 마트에 가서 콘플레이크로 바꿔왔어"
"컥....-ㅁ-;;;;"
어쩐지....
식탁위에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그 콘플레이크가 있드라...-_-;;
조땡이 맛있게 먹던데...
그게...
지가 엄마테 사준 양산과 맞바꾼 거라는건..
죽어도 모르겠지...
불쌍한 조땡..ㅠ.ㅠ
이때 수화기 너머로...
스누피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머래.. 양산 안사준대?"
뚱땡이 아줌마가 대답합니다.
"아니. 사준대^^"
뭐냐고...
나 아직 사준다고 대답 안했다고...
흑흑...ㅠ.ㅠ
좀 이따 퇴근함선..
양산이나 하나 사가야 거씀다..-_-;;
(감자를 좋아한다구요...ㅠ.ㅠ)
휘리리리리리릭~~~
헤라언니 믿지마.
왠지 그짓말같어.ㅋㅋ
이거 이름이 뭐냐니깐 자기 이름 묻는 줄 알고 "포테이토"라고 했다는 전설이...
하지때 감자를 먹는구나...
조땡 = 쑤바 남동생.
동감님은 센스가 부족해.ㅋㅋ
감자 먹구 싶네... 군감자 무지 맛있는데...emoticon_004
요즘 양산가격이 꽤 할텐데...
근데 갑자기 감자먹구시포졌어요~~ 힝~~ 어카징???
밤이 넘 깊어졌네요 ㅡㅜ 잘못봣당!~~~~
감자를 소금 찍어먹나, 설탕 찍어먹나, 고추장 찍어먹나 아니면 간장 찍어먹나요? ^^;;
아줌마들이란...ㅋ
감자를 사가지고 가는게 경제적이란거...저두 알죠.
근데...
양산 안사갖구 가면...
먼년 먼년 하면서 욕할게 분명하구...-_-;;;
그 욕이 또 며칠 가걸랑요...-_-;;;
(아마도..사줄때까지..-_-;;;)
오늘 저녁은 굶어야 겠어여...배가 불러서...
쑤바님 이쁜 양산 사가지구 가시구...감자 맛나게 드세요...^^
전 이만 퇴근을...